통풍 초기증상 원인 파악부터 예방법까지
치킨값이 너무 올라서 부담스럽긴 하지만 치맥을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퇴근 후에 한잔하는 치맥은 상상만 해도 즐거운데요. 하지만 이조합을 좋아하시는 분들 주의하셔야 합니다. 바로 통풍이라는 질환이 따라다니기 때문입니다.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라고 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통풍은 초기에 잡지 못하면 이후 자주 재발하게 되고 말기에 이르면 뼈나 관절에 변화를 일으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통풍 초기 증상과 원인, 그리고 통풍 예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통풍이란?
평소에 기름진 음식이나 고기, 술을 즐겨 드시나요? 옛날 옛적에는 기름진 음식을 풍족하게 많이 먹는 왕과 귀족에게 잘 발병해서 '왕의 병'이라고 불렸지만, 지금은 식습관이 바뀌면서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 되었습니다.
통풍이란 관절에 통증과 부종을 일으키는 일종의 관절염이며 보통, 1주 또는 2주 동안 지속하다가 사라지는 발작입니다. 통풍 발작은 흔히 엄지발가락이나 하지에서 시작합니다.
통풍은 과하게 축적된 요산에 의하여 일어 나는데, 요산은 우리 몸의 세포가 죽으면 나오는 퓨린이란 물질에서 만들어지며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설됩니다. 통풍 환자들은 혈중에 요산이 너무 많아 관절이나 여러 조직에 결정 형태로 쌓이게 되고, 이렇게 쌓인 요산 결정이 관절을 싸고 있는 활막에 염증을 일으키며 발생하게 됩니다. 요산은 뾰족한 결정이 되어서 관절에 쌓이면서 관절염을 만들고, 신장에서는 신장결석을 만듭니다.
2. 통풍 원인
통풍 원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통풍은 요산에 의하여 생기는데, 요산 수치가 높아지는 데는 두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몸속 요산 생산량은 정상이지만 신장이 요산을 충분히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이고, 두 번째 원인은 우리 몸이 너무 많은 양의 요산을 만드는 경우입니다. 간혹 약제 또는 유전적인 원인에 의하여 통풍이 생기기도 하며 비만, 음주, 음식물도 통풍이 생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평소에 즐겨 먹는 고기나 술에는 ‘퓨린’이란 성분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우리 몸에 퓨린이 들어오면 자동으로 분해가 되면서 요산이라는 찌꺼기를 만들어내는데 어떠한 원인에 의해 요산이 정상수치보다 혈중에 많아지면 통풍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고칼로리 음식의 잦은 섭취와 과음, 비만은 통풍의 원인이 되니 식단 조절에 힘써야 합니다.
3. 통풍 초기증상
통풍 초기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통풍은 심한 통증과 함께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기 때문에 화농성 관절염이나 삔 정도로 오인되기도 합니다. 통풍 초기에는 이런 증상이 1~2주 지속하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사라지곤 하는데요. 이때 병원을 방문해 통풍이 원인인지 다른 유사 증상이 보이는 다른 질병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통풍은 대개 3가지 단계로 나뉜다고 합니다.
① 급성 통풍성 관절염
- 어느 한 관절(주로 엄지발가락)에 갑자기 통증이 생기면서 부어오르다가 약 5일이나 10일이 지나면 좋아지는 단계
② 간헐적 통풍
- 급성 통풍 발작 사이에 아무런 증상이 없는 시기
③ 만성 통풍
- 치료를 받지 않고 수년이 지난 후 한 개, 또는 여러 개의 관절에 지속적인 부종, 통증, 뻣뻣함이 나타나는 단계
통풍 환자는 피검사 통해 혈중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인 것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피검사와 별도로 소변을 통해 요산량을 측정하기도 하는데요. 필요에 따라 X선 촬영 검사, 관절 촬영, 관절 활약 분석, 신장 결석의 화학성분을 분석하는 검사도 시행한다고 합니다.
4. 통풍 발생 부위
통풍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엄지발가락의 중족지 관절 부위로 한 곳의 관절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나 발등, 발목, 뒤꿈치, 무릎, 팔꿈치, 손목, 손가락 등으로 이동하면서 여러 관절에서 통증이 동시에 느껴지는 다발성 관절염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고 합니다.
5. 통풍 자가진단법
통풍 자가진단 테스트 | 예 | 아니오 |
1. 한 번 이상의 급성 관절염 | ||
2. 하루 이내에 최고조에 이르는 염증(갑자기 관절이 붓고, 아픈 곳을 만지면 따뜻한 열감이 느껴짐) | ||
3. 단일 관절염(한 곳의 관절에만 나타남) | ||
4. 관절 부위의 발적 | ||
5. 한쪽 엄지발가락 관절의 통증이나 부종 | ||
6. 한쪽 발목 등 발관절의 침범 | ||
7. 통풍성 결절이 침범 관절에 보임 | ||
8. 혈액 검사상 고요산혈증 | ||
9. 방사선 사진상 비대칭적인 부종, 통풍에 특징적인 방사선 소견 | ||
10. 감염성 관절염의 배제 |
※ 위 10가지 중 6가지 이상을 만족하는 경우 임상적으로 통풍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6. 통풍 예방법
통풍은 예방이 정말 중요한데요.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질환, 신장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고혈압이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 임신중독증, 과음, 비만 등 통풍의 위험인자를 가진 경우에는 혈중 요산을 증가시킬 수 있는 고기류, 내장, 등 푸른 생선의 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 특히 알코올은 요산의 배설을 감소시켜 혈중 요산 농도를 증가시키므로 모든 종류의 술은 금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 외 오렌지 주스, 탄산음료, 과자 등에 있는 과당이 요산농도를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물 섭취는 혈중 요산 농도를 희석해주고 요산의 신장 배설을 도와주므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비만은 통풍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정상체중을 유지하도록 적정량의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급격한 체중감소는 오히려 혈중 산성물질(젖산과 케톤체)을 과다하게 만들어 요산의 배설을 어렵게 합니다. 따라서 체중감량은 1달에 약 1~2kg 정도를 목표로 서서히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 통풍 초기 증상 및 원인, 자가진단법, 통풍 예방법까지 알아봤습니다. 평소에 통풍에 안 좋은 습관은 제가 다하고 있었네요. 기름진 고기와 술은 섭취를 제한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은 필수이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 걷기 운동부터 시작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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