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체 증상과 응급처치 및 해결방법은 무엇일까요?
명절이 바로 코앞인데요. 아이들은 특히 맛있는 음식을 잔뜩 먹을 수 있는 명절에는 더욱 신이 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푸짐하고 기름진 음식을 연속으로 먹을 수 있기 때문일 텐데요. 잘 먹는 것도 좋지만 이 시기에 급체 증상으로 인해 응급실을 찾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저도 어릴 적에 명절 때마다 체해서 손도 따고 약도 먹고, 때로는 응급실까지 가기도 했는데요. 명절에는 병원에 가기도 어렵기 때문에 급체하지 않도록 맛있는 음식도 적당히 먹고, 급체 증상이 바로 보인다면 응급처치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해봅시다! 오늘은 급체 증상과 응급처치 및 해결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급체란?
급체란 과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은 후 갑자기 소화가 잘 안 되고 음식이 목에 걸린 듯한 느낌이나 배가 가득 찬 느낌을 동반하는 것을 말합니다. 소화가 잘 안되어 속이 메슥거리고 답답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두통과 함께 얼굴이 창백해지고, 배나 손발이 차가워지기도 합니다.
급체 원인
급체 원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께요. 급체는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이나 여성들에게 특히 흔하게 나타나며, 과식과 스트레스 또한 급체 증상의 대표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름진 음식이나 밀가루 음식을 너무 급히, 많이 먹게 되면 급체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명절에 많은 분들이 급체하시는 듯해요. 저희 집 아이만 봐도 족발을 먹었을 때 잘 체하더라고요. 과식이 아니더라도 몸 컨디션이 안 좋거나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에 음식 섭취로 인해 급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급체 증상
급체 증상으로는 두통, 구토, 복통, 설사 등이 나타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급체 증상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① 배가 가득 찬 듯한 포만감이 듭니다.
②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찬 느낌이 듭니다.
③ 가슴 및 복부에 타는 듯한 작열감이 느껴집니다.
④ 손발이 차가워지고 오한이 듭니다.
⑤ 명치 부근이 답답합니다.
⑥ 어지러움, 두통 증상이 있습니다.
⑦ 몸에 기운이 없고 식은땀이 납니다.
⑧ 구역질 또는 구토 증상이 나타납니다.
⑨ 설사 증상이 있습니다.
⑩ 복부의 팽만감과 복통, 등과 옆구리의 통증 등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급체 응급처치 및 해결방법
① 손의 엄지와 검지 사이의 통증이 느껴지는 혈자리를 꾸운 눌러 지압합니다.
② 따뜻한 매실차를 마시면 소화불량에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③ 찜질팩 등으로 배를 따뜻하게 하여 장운동을 원활하게 촉진 시켜 줍니다.
④ 걷기운동이나 가벼운 스트레칭 등으로 소화기관의 기능을 활성화시켜줍니다.
⑤ 소화제, 위장운동촉진제, 제산제 등을 복용하여 소화기관의 원활한 움직임을 돕도록 합니다.
이와 같은 일반적인 대처로 증상이 완화되지 않거나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복통과 구토가 계속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급체 증상 시 하지 말아야할것!
다들 한 번쯤은 경험해 보셨을 텐데요. 급체 시 흔한 대응법으로 손 따기를 많이 합니다. 체했을 때 손을 따서 피를 내는 방법은 한의학의 사혈요법이라고 합니다. 사혈요법은 인체 말단 부위인 손가락 끝에 피를 내어 막힌 기를 통하게 하고 말초 부위로 혈액을 이동시켜 혈액순환을 촉진해 소화불량을 완화하는 효과를 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한의사가 할 수 있는 치료로, 가정에서 함부로 따라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네요. 특히 집에서 제대로 소독하지 않은 바늘로 손을 따게 되면, 피부와 혈관이 약한 소아들은 피부 조직 손상과 감염의 위험이 크다고 합니다.
또한 탄산음료는 마시지 않도록 합니다. 탄산음료는 일시적으로 소화를 개선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 위장 점막을 자극하여 소화불량을 악화시킬 수 있어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이상 급체 증상과 응급처치 및 해결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맛있는 음식 앞에서 식욕이 폭발하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일 텐데요. 급체하지 않도록 천천히 꼭꼭 씹어먹는 습관을 평소에도 기르는 것이 좋겠네요. 이번 명절에는 모두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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