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다래끼 원인, 빨리 낫는 법은 무엇일까?
살면서 누구나 눈과 관련된 질환에 걸린 경험이 있으실 텐데요. 그중에서 눈 다래끼는 흔하게 볼 수 있는 눈 질환 중 하나입니다. 아픈 것도 아픈 것이지만 눈이 퉁퉁 부어 생활의 불편함을 초래하게 됩니다. 야외활동을 많이 하는 경우나 오염된 환경에 오래 노출될 경우 눈에 세균이 감염되어 눈 다래끼가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눈 다래끼 원인과 빨리 낫는 법, 그리고 예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눈 다래끼란?
눈 다래끼란 눈꺼풀 분비샘이 세균에 감염되어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우리 눈꺼풀에는 짜이스샘(Zeis’ gland), 몰샘(Moll’s gland), 마이봄샘(Meibomian gland) 등의 여러 분비샘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이 분비샘 중 짜이스샘, 몰샘에 생긴 급성 화농성 염증을 겉다래끼라고 하며, 마이봄샘의 급성 화농성 염증을 속다래끼(맥립종)라고 합니다. 마이봄샘에 생긴 만성 육아종성 염증은 콩다래끼(산립종)라고 부릅니다. 주로 포도상구균에 의해 잘 감염되는데, 전염성은 없습니다.
눈다래끼 원인
눈 다래끼의 병리적 학적인 원인은 염증이기 때문에 염증이 생기는 원인을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① 눈비비기
평소에 눈을 자주 비비시나요? 저도 눈을 자주 비비는 편인데요. 이렇게 손으로 눈을 만지는 경우도 염증 발생의 원인이 됩니다. 예를 들어 렌즈 착용, 알레르기성 염증에 의한 가려움증, 먼지 등 이물질의 유입, 습관적으로 눈을 비비는 습관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눈에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좋고 렌즈를 착용하신다면 가능하면 손을 깨끗하게 씻고 눈은 가급적 적게 만지면서 착용해야 하며, 눈 다래끼가 생겼을 때는 렌즈 착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 안검염
눈 다래끼의 다른 원인으로는 안검염이 있습니다. 눈꺼풀 가장 자리에 만성적인 염증이 존재하면 다래끼성 염증을 자주 유발할 수 있다고 하네요. 결막염이 만성적으로 존재해도 눈다래끼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눈다래끼 증상
눈다래끼 증상은 종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① 겉 다래끼 증상
겉다래끼 초기 증상은 염증이 손으로 만져지지 않고, 눈꺼풀이 불편하다는 느낌이 들다가 눈꺼풀의 가장자리가 부으면서 통증이 생기고 해당 부위가 단단해져(경결) 압통이 심해집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염증에 의한 물질들이 피부로 배출됩니다. 고름이 차기 시작하면서 이물감, 통증이 심해지고 눈꼬리 쪽에는 거품처럼 하얀 눈곱이 생기기도 합니다.
② 속 다래끼 증상
겉 다래끼보다 깊이 위치하는 속 다래끼는 결막(눈꺼풀을 뒤집으면 보이는 빨간 점막 조직) 면에 노란 농양점이 나타납니다. 염증 초기에는 만져지지 않다가 시간이 지나면 눈꺼풀이 약간 불편하면서 누르면 미세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③ 콩다래끼 증상
결막염과 오인하기 쉬운 콩다래끼 증상으로는 눈꺼풀 가장자리 피부 밑에서 단단한 결절이 만져지지만, 붓거나 통증과 같은 염증 증상은 없습니다. 결막염의 경우 눈이 부으면서 양쪽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눈곱이 더 심해진다는 점에서 눈 다래끼와 구별됩니다.
눈다래끼 빨리 낫는 법
눈다래끼 빨리 낫는 법으로는 손으로 눈 부위를 만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도 눈 다래끼가 나면 자꾸 손이 그 부위를 만지게 되더라고요. 이렇게 무의식적으로 눈을 만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고 손을 자주 씻어 주어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알지만 잘 안되는 게 문제이기도 하지요.
눈 다래끼는 초기 단계에 적절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염증이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초기 단계라면 집에서 40~45도의 따뜻한 물주머니로 하루에 4~6회 정도 온찜질을 해주는것이 좋습니다. 온찜질은 혈액순환과 눈꺼풀의 기름 배출을 돕고 모공과 눈물샘에 노폐물이 쌓이지 않게 도와줍니다. 감염된 부위를 식염수나 물로 씻어주는 것도 도움이 되며 빨갛게 부은 부분에 통증이 있다면 냉찜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관리만 잘한다면 보통은 저절로 낫습니다.
만약 증상이 심하다면 발병 부위를 터뜨리거나 절개해서 고름을 제거하는 시술을 통해 치료하게 됩니다. 이 경우 배농 되거나 절개한 위치에 따라 피부와 결막에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병원에 가지 않고 스스로 짰다가 고름이나 염증이 다른 부위에 퍼지면서 상태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동일한 부위에 눈 다래끼가 자주 재발한다면 피지샘 암과 같은 악성 눈꺼풀 종양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조직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눈다래끼 예방법
눈 다래끼를 포함한 안구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되도록 눈을 비비지 않아야 하고, 손은 자주 씻어야 합니다.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나 과일을 섭취하고 충분한 휴식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눈 다래끼가 생겼을 때는 술을 마시면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음주는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또한, 콩다래끼가 자주 재발할 때는 눈꺼풀 분비샘의 기름 배출을 도울 수 있도록 눈꺼풀을 청소해주는 안약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눈 다래끼에 좋은 음식으로는 연근, 생강, 감자, 무, 마늘, 해조류가 소염작용을 하기때문에 다래끼를 가라앉히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눈이 계속 충혈되거나, 눈꼽이 계속 생긴다면, 감자생즙을 먹는것도 좋습니다. 감자는 특히 알칼리성 식품이기 때문에 염증을 가라앉히는데 효과가 좋습니다. 그 외에 당근, 구기자, 녹차도 좋다고 합니다.
이상 눈다래끼 원인, 증상, 빨리 낫는 법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눈 다래끼가 나면 눈꺼풀이 무거워져 더욱 심한 피로감을 느끼게 되는데요. 예방할 수 있으니 평소에 눈을 비비는 습관을 꼭 고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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