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초기 증상 및 원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어 급격히 시력이 저하되는 대표적인 눈 질환입니다. 녹내장 초기 증상은 거의 없는 편이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편인데요. 녹내장이 되면 실명해 버린다…라고 불안하게 생각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눈의 상태를 날마다 체크하고, 위화감이 없는지 신경을 써야 합니다. 녹내장은 조기 발견, 조기 치료로 그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병 중 하나인 녹내장의 초기 증상 및 원인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시다!
녹내장이란?
녹내장이란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을 비롯한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로 녹내장은 눈에서 받아들인 시각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신경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시신경은 방수라고 하는 액체가 축적되어 안압이 상승하면서 손상됩니다.
녹내장으로 시신경이 손상되면 시야가 점점 좁아지며 결국에는 실명하게 되는데 말기까지 본인이 느끼는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현재 녹내장은 전 세계에서 실명을 초래하는 주요 원인들 중의 하나인데, 녹내장으로 실명하게 되면 치료방법이 없어서 그 심각성이 더 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녹내장 원인
녹내장의 가장 큰 원인은 '안압'입니다. 안구 앞 부분의 눈의 형태를 유지하고 내부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방수'라는 투명한 액체가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안압이 상승하면서 발생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녹내장과는 반대로 안압이 정상인데도 녹내장이 발생하는 ‘정상 안압 녹내장’이 있습니다.
세계 기준으로 정상안압 녹내장은 전체 녹내장의 10% 이하지만, 한국과 일본에서는 유독 발병률이 높다고 합니다. 다만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선천적으로 시신경이 안압에 약하거나 시신경 자체에 공급되는 혈액이 부족해 발생한다고만 알려져 있습니다.
녹내장 초기증상
대부분의 녹내장을 앓고 있는 분들은 통증을 겪지 않으며, 증상도 거의 없습니다. 주변 시야에 안 보이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나서야 녹내장을 인지하게 됩니다. 하지만, 녹내장을 암시할 수 있는 몇 가지 증상이 있으므로 이를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녹내장에 걸리면 눈과 이마에 극심한 통증과 같은 초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눈이 충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시력 감소나 시야 흐림 증상이 나타납니다.
• 밝은 빛 주변에 후광이나 무지개를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 이외에도 메스꺼움이나 구토 증상을 겪기도 합니다.
• 녹내장에 걸린 분들은 일반적으로 고통스러울 정도로 빛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거나 광선 혐기증을 겪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주로 안압의 상승에서 비롯됩니다.
녹내장 자가진단법
① 눈 쪽에 이물감이 느껴집니다.
② 최근에 자주 눈이 시린 증상이 나타납니다.
③ 눈이 쉽게 피로해지며 충혈이 심합니다.
④ 머리가 아프고 두통이 심합니다.
⑤ 시력이 갈수록 떨어지며 시야가 좁아진 느낌이 듭니다.
⑥ 빛을 볼 때 그 주변으로 무지개 빛이 보입니다.
위 증상 중 하나 이상 체크가 되신 분들은 빠른 시일 내에 안과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녹내장 치료 방법
녹내장 치료는 결손 된 시야를 회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안압을 낮추는 것을 목적으로 치료합니다. 안압을 내려 망막 신경을 지키는 것으로, 녹내장의 증상을 악화시키지 않는 것이 포인트인데요. 안압을 낮추기 위한 치료로 약물 요법, 레이저 요법, 수술의 세 종류를 들 수 있습니다.
① 약물 요법
녹내장의 진행 상태나 안압의 수치로 치료 방침을 정하고 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안약의 투여부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한 종류의 안약으로는 잘 안압을 제어할 수 없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안약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② 레이저 치료
약물 요법만으로는 충분히 안압이 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방수 순환을 개선시키는 레이저 치료를 실시합니다. 눈의 홍채라고 하는 부분에 레이저를 쏴 방수의 흐름을 바꾸어 가는 방법과 모퉁이 부분에 레이저를 쏴 배출구를 넓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레이저 치료의 경우 입원이 아닌 외래에서 실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③ 수술
약물 요법이나 레이저 요법을 실시해도 충분히 안압이 떨어지지 않는 경우는 수술이 적용됩니다. 수술이라고 하면 무섭다고 느낍니다만, 대부분의 경우 국소 마취를 하고 단시간(30 ~ 60분 정도)에 끝납니다.
녹내장의 예후는?
녹내장을 얼마나 조기에 발견했는지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집니다. 시신경이 심각하게 손상되기 전에 조기에 진단한다면 대체로 예후가 긍정적입니다. 진단이 늦어지면 더욱더 공격적인 치료법을 택해야 하며 향후 시각이 손실되는 것을 사실상 피할 수 없게 됩니다.
어떻게 되든, 녹내장 진단을 받은 사람들은 녹내장이 평생을 안고 가야 하는 질환이며, 처방받은 약물 요법을 반드시 지키고 안과를 정기적으로 방문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합니다
녹내장 예방법
자각 증상이 없는 녹내장에서는 안약 사용을 잊기 쉬운 사람이나 통원을 중단해 버리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병은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 서서히 진행되어 갑니다. 녹내장을 진행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처방된 약을 올바르게 사용하여 안압을 제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시야의 이상에 변화가 없는지 정기적으로 통원하여 병상의 변화를 파악하고 남은 시력과 시야의 유지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녹내장은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자각 증상이 거의 없는 채로 진행되는 녹내장에서는 질병 발견의 단서는 검사밖에 없습니다. 40세가 지나면 정기적인 검사를 받도록 합시다. 가족에게 녹내장에 걸린 사람이 있는 경우에는 특히 빨리 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근시가 있는 경우 녹내장이 잘 발생합니다. 당뇨, 고혈압, 편두통, 갑상샘 눈병증, 수면무호흡증, 감염 및 자가면역질환에서도 녹내장의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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