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터널 증후군 증상 및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많은 분들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하는 시간이 늘면서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으로 인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일 텐데요. 손목을 무리하게 사용할 경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특히 손바닥과 손가락에 저림, 감각 저하와 같은 증상이 지속한다면 손목터널 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손목터널 증후군 증상 및 치료법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손목터널 증후군이란?
손목터널 증후군, 다른 말로 수근관증후군은 손목과 손가락에 저린 느낌과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손목터널(수근관)은 손목 안쪽에 있는, 인대와 뼈로 둘러싸인 공간을 말합니다. 수근관으로는 손의 운동과 감각에 관여하는 정중신경이 지나가는데, 수근관이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증가하면 정중신경이 눌리면서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만약 손가락을 많이 사용해 터널 속 힘줄이 과도하게 움직이면 이로 인한 염증 반응으로 터널 내에 부기가 발생하고, 결국 신경이 눌리면서 저린 증상이 나타납니다.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주로 발생하며 중년 이후 여성에게도 흔히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원인
손목터널증후군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손목 터널 증후군은 정중 신경 압박(눌림)에서 기인합니다. 압박은 터널 주변 또는 터널 내 조직의 부기, 혹은 손목의 손바닥 쪽에 생기는 섬유 조직 띠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임산부, 당뇨병, 갑상선 기능 부전, 일부 형태의 아밀로이드증 또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이 손목 터널 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합니다. 또한 스크루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것과 같이 손목을 편 상태로 힘을 가하는 반복적인 움직임을 필요로 하는 작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도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직업적으로 컴퓨터 키보드를 많이 사용하거나 포장하는 업무를 하는 사람, 잘못된 습관 등 반복적으로 손목을 구부리고 펴는 일을 하는 사람에게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최근 컴퓨터나 태블릿,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거나 자녀 양육 및 기사 노동을 많이 하는 주부들에게서 손목터널 증후군 증상이 자주 발생한다고 합니다.
손목터널 증후군 증상
손목터널 증후군의 증상은 아래와 같으며, 근육이 마르게 될 정도로 마비가 진행되면 수술 후에도 완전한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고 합니다.
• 손바닥에서 엄지 손가락, 검지, 가운데 손가락, 약 손가락 절반의 저림이 발생합니다.
• 마비는 아침에 강하거나 자전거나 자동차 운전, 뜨개질 등 손을 사용하여 강해지기 쉽고, 손을 흔들면 조금 편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 특히 통증이 야간에 심하기 때문에 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고 이 경우 손을 주무르거나 털고 나면(흔들어주면)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점차 진행하면 엄지손가락 쪽 근육의 위축이 발생해 이 부위가 납작해집니다.
• 정교한 작업이 어려워지고, 단추를 끼우는 일 등 일상생활에서 세심한 운동에 장해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 손에 쥐는 힘이 떨어져서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거나 젓가락질에 장애가 생기고 병따개를 돌리는 힘이 약해지거나, 빨래를 짜는 힘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 증상이 진행되면 엄지손가락 관절의 근육이 말라 오거나 엄지 손가락의 힘이 떨어지기 때문에 물건을 떨어뜨리기 쉬워집니다.
• 팔, 어깨, 목까지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치료법
손목터널증후군 초기의 경우 손목 사용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밖에 온찜질, 마시지,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손목 휴식과 찜질 등은 일시적인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아니기에 증상 초기에 병원을 찾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고 초기일 때는, 손목 보조기를 사용하면서 소염진통제로 통증을 조절하며,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수근관 내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놓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거나 이미 근육이 위축되는 단계까지 이르렀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방법은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인대를 잘라 주는 것입니다. 소요 시간은 대개 30분 이내이며 과거에는 손목 전체의 피부를 절개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하였지만 최근에는 관절경이나 특수 기구 등을 이용하여 아주 작은 피부 절개로도 수술이 가능하게 되어 수술 후 통증의 발생 빈도가 감소하였다고 하네요.
손목터널 증후군 예방법
손목터널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과 손목이 받는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오랜 시간 손과 손목을 사용하는 작업을 할 때는 꼭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며,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칭 방법으로는 우선 두 손의 주먹을 가볍게 쥔 상태로 밖에서 안으로 안에서 밖으로 반복해서 돌려줍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양팔을 어깨 높이로 올린 뒤 쭉 뻗어줍니다. 손가락 끝이 바닥을 향한 상태에서 몸 방향으로 꺾어 준 후 10초간 유지한 다음 손가락 끝이 천장을 향한 상태로 몸 방향으로 꺾어준 채 10초 동안 유지해 줍니다.
손목터널 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이런 스트레칭을 자주 하고 경직을 예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또 스마트폰을 장기간 들고 있거나 마우스를 오래 잡고 하는 게임이나 과도한 업무 때문에도 손목에 무리가 갈 수 있기에 생활 스타일을 바꿔보세요.
손목과 손가락에 통증이나 저린감이 느껴질 때는,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꼭 병원을 방문해서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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