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와 치매 차이, 원인,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간의 평균수명이 증가함에따라 노인 인구는 증가하고 따라서 치매 환자는 계속 늘어날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인지 기능의 장애, 판단 능력 및 언어능력의 감퇴, 기억력의 감퇴, 의사능력과 언어 능력의 변화 등을 겪는 경우 치매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치매와 알츠하이머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용어로 같은 질환으로 헷갈리기 쉽습니다. 치매는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포함한 뇌 관련 여러 장애를 가리키는 포괄적 용어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치매와 알츠하이머병의 차이, 원인과 증상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매란?
치매란 정상적으로 활동하던 사람이 뇌에 발생한 각종 질환으로 인하여 인지 기능을 상실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경우를 말합니다. 인지 기능의 상실은 기억장애, 언어장애, 시·공간능력의 저하, 성격 및 감정의 변화, 추상적 사고 장애, 계산력 저하 등 뇌의 여러 기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는것을 말합니다.
치매는 보통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없으며 성격이 자주 바뀝니다. 그야말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고보면 됩니다.
치매는 사람의 기능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는 가장 가벼운 단계부터 일상생활의 기본적인 활동까지 완전히 남에게 의존해야 하는 가장 심각한 단계로 나뉩니다.
치매 원인
노인성 치매는 단일 질환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고 여러 가지 원인 질환에 의해 노년기에 발병하는 치매를 총칭하는 것입니다. 노년기에 치매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들은 매우 다양한데, 이들 중 가장 많은 것은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이며, 상대적으로 빈도는 낮으나 루이체 치매, 전측두엽 퇴행, 파킨슨병 등의 다른 퇴행성 뇌질환들과 정상압 뇌수두증, 두부 외상, 뇌종양, 대사성 질환, 결핍성질환, 중독성 질환, 감염성 질환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 질병 통제 센터(CDC) 자료에 의하면 60~80% 환자가 알츠하이머로 진단을 받고 있을 만큼 가장 흔하고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혈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치매로서, 대한민국에서는 혈관성 치매가 많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혈관성 치매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등 혈관 질환으로 뇌로 가는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이 원활하게 되지 못해 뇌 내의 혈관 세포가 죽는 것을 말합니다.
치매 증상
노인성 치매의 증상은 크게 인지기능 저하 증상, 정신행동 증상, 신경학적 증상 및 신체적 증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① 인지기능 저하 증상
기억력 감퇴, 언어 능력 저하, 시공간파악능력 저하, 판단력 및 일상생활 수행 능력의 저하 등이 포함됩니다.
② 정신행동 증상
성격변화, 무감동, 우울, 불안, 망상, 환각, 배회, 공격성, 자극 과민성, 이상 행동, 식이 변화, 수면 장애 등의 성격이나 정서 혹은 행동 문제들이 포함됩니다.
③ 신경학적 증상
편측운동마비, 편측감각저하, 시야장애, 안면 마비, 발음 이상, 삼키기 곤란, 보행장애, 사지 경직 등이 있으며, 대소변 실금, 낙상, 욕창, 폐렴, 요도감염, 패혈증 등의 신체적 증상이 합병증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알츠하이머란?
알츠하이머병은 이상 단백질(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타우 단백질)이 뇌 속에 쌓이면서 뇌 신경세포가 서서히 죽어가는 퇴행성 신경 질환입니다. 여기서 퇴행성이란 정상적인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세포가 손상되어 점차 증세가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전체 치매 환자의 50~60% 정도가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치매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츠하이머 원인
알츠하이머의 정확한 발병 기전과 원인은 밝혀진 건 없지만, 베타아밀로이드(β-amyloid)라는 유해 단백질이 과도하게 생성되어 뇌에 침착하고 뇌 신경세포를 파괴해 뇌 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그 발병 기전을 한 가지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는 통일된 가설은 아직 없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은 어느 특정 단일 원인에 의한 질환이라기보다는, 신경계 노화 현상이 진행되는 상태에서 유전적 위험 요소와 환경적 위험 인자가 더해져 복합적인 발병 기전에 의해 나타나는 증후군으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알츠하이머 증상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초기에 주로 최근 기억 감퇴가 나타나고 점진적으로 진행하면서 다른 기억력 외 다른 인지기능 저하 증상 및 정신행동 증상이 빈번해지며, 말기에 이르면 사지경직, 보행장애, 실금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나 신체적 증상이 출현하는 비교적 일정한 진행 패턴을 보이게 됩니다.
드라마 '나빌레라'를 보셨나요? 저도 매우 감명깊게 본 드라마인데 드라마에서 주인공 ‘덕출(박인환)’ 할아버지는 물건을 두고 가거나, 약속을 잊어버리는 증상을 보이다가 길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대화 내용을 반복하며 묻거나, 최근 일어난 일과 사건을 기억하지 못하는 증상도 대표적인 기억력 감퇴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증상으로 시간, 장소, 사람을 알아보는 능력인 지남력 저하 현상,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그것, 저것’ 등으로 표현하는 등의 언어·인지기능 장애가 나타나게 됩니다. 질환이 진행하면서 인지기능 장애 외에도 공격적인 행동, 우울증, 수면장애 등 정신행동 이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또한, 알츠하이머가 상당히 진행되면 대소변 실금, 보행장애, 신체 경직 등 일상생활이 힘들어지고 폐렴, 욕창 같은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무엇보다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시로 중요한 사항을 잊고 건망증이 갈수록 심해 진다면 치매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알츠하이머와 치매 차이
치매는 각종 기억력 저하, 인지 기능의 장애, 판단 능력 및 언어능력의 감퇴 같은 다양한 노년기 발생하는 증상을 총칭하여 부르는 광의의 개념으로 특정한 질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치매는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일련의 중상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되는 포괄적인 용어 입니다. 알츠하이머병은 기억과 사고가 점진적으로 위축되는 치매의 한 종류라고 합니다.
치매는 특별한 원인이 적시되지 않은 증상의 모음, 즉 증후군을 의미합니다. 증후군은 특정한 증상과 공통의 원인을 갖고 있는 질병과는 다르다고 합니다. 치매의 종류로는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치매, 루이 신체 치매, 전두 측두엽 장애, 여러 유형이 섞여 있는 혼합형 치매 등이 있습니다.
■ 치매의 종류
- 알츠하이머병 (노망)
- 혈관성 치매 (중풍)
- 파킨슨병
- 노화에 의한 치매
- 음주와 흡연에 의한 치매
- 유전성 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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