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가려움증의 원인 7가지
우리 피부는 날씨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건조한 날이면 피부도 푸석해지고 거칠거칠해집니다.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면 피부의 장벽이 깨지며, 미세한 자극에도 피부가 손상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피부 가려움증의 원인은 정말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려움증은 '긁거나 비벼대고 싶은 욕망을 일으키는 불쾌한 감각' 이라고 430년 전 독일 의사인 Samuel Haffenreffer가 정의하였다고 해요. 정말 딱 맞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가려움증은 특정 질환이라기보다는 증상이며 피부 질환에서 가장 중요한 증상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피부 가려움증의 원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피부 가려움증의 원인
① 건조한 날씨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우리의 피부는 날씨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합니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봄철에는 건조한 공기로 인해 피부가 말라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뾰루지가 생기거나 부풀어 오르는 증상 없이 가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흡연자나 고령자일수록 피부 건조로 가려움증이 나타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해요. 피부 표면이 거칠어지고 갈라지거나 각질이 일어나면서 가려워지는 게 일반적인 증상입니다.
수분 부족이 원인인 만큼 상태가 개선될 때까지 하루 3~4번 충분히 보습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 시간을 줄이는 등 1주일 이상 노력을 기울여도 개선되지 않는다면 병원 검사를 받아보고 항히스타민제 복용 등의 방법으로 치료를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②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피부 질환
각종 두드러기(콜린성 두드러기, 햇빛 알레르기, 한랭성 두드러기, 피부 묘기증 등), 습진성 피부질환 (아토피 피부염, 접촉피부염, 화폐상 습진, 신경 피부염 등), 건선, 노인성 피부 건조증, 피부의 악성 림프종인 균상식육종, 벌레물림 등이 있습니다.
③ 당뇨병
땀이나 소변 등 체액에 당 성분이 많은 당뇨병도 가려움증을 유발한다고 해요. 피부가 따끔거리고 얼얼하며 감각이 없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당뇨의 흔한 합병증인 당뇨 신경병증의 증상이라고 합니다. 당뇨가 있는 사람은 피부가 건조해지는 경향이 있고 곰팡이 감염이 생겨 가려움증을 느끼기도 한다고 합니다.
④ 간 기능 이상
의외로 간기능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에도 가려움증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간염이나 간경화 같은 간질환이 가려움증을 유발한다고 하는데요. 인체의 해독 공장으로 불리는 간은 간염이나 간경화로 간 기능이 떨어지면 유독 물질을 처리하지 못하면서 피하 조직에 쌓이게 됩니다. 이로 인해 전신에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때는 간질환을 먼저 치료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가려움증의 정도에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스트레스가 많거나 밤 시간대에 좀 더 심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따뜻한 목욕과 보습은 가벼운 가려움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고, 좀 더 심각할 때는 약물 처방을 받아야 한다고 하네요.
⑤ 신장 기능 저하
우리몸의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가려움증을 유발한다고 해요. 저도 처음 알게 된 사실인데요. 신장은 노폐물을 걸러내는 청소 기능을 하는데, 이런 과정이 효과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대사산물이 쌓이면서 피부 가려움증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신장(콩팥)은 피부 상태와 무관한 것 같지만 만성 신장병이 있어도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가려움증은 넓은 범위로 영향을 미치고 밤에 더욱 심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⑥ 갑상선질환(갑상선기능항진증)에 의한 가려움증
갑상선에 이상이 생기면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앓는 분들은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데 이 과정에서 피부 혈류량이 증가하고 피부 표면 온도가 높아집니다. 이로 인해 작은 자극에도 심한 가려움증을 느끼게 됩니다.
⑦ 스트레스로 인한 가려움증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에 가려움증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기전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스트레스 자체가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히스타민을 자극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해요. 또 스트레스로 유발되는 특발성 두드러기도 가려움증이 주 증상이라고 합니다.
이상 피부 가려움증의 원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가려움증은 신체 주변의 온도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얇고 가벼운 옷, 침구를 사용하며 피부를 시원하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털옷과 같은 자극적인 옷감으로 된 옷을 입지 않는 것이 좋고 무엇보다 긁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커피, 홍차, 초콜릿에 많이 들어있는 카페인과 술, 콜라,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적 긴장은 가려움증을 악화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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