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챙기셨지요? 절기 상 더위가 물러간다는 '처서'인 오늘(23일)은 한반도에 태풍(오마이스)이 상륙하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북상중인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제주와 남부지역에 400㎜ 물 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가을장마가 시작된듯하네요.
제 12호 태풍 오마이스 이동 경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뜻은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주위를 어슬렁거리는'을 뜻합니다.
제 12호 태풍 오마이스 경로 예상
기상청은 12호 태풍인 '오마이스'가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으며 오늘 오후 제주도 부근을 지나 남해안에 상륙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제12호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매우 많은 비가 내리고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이 더해져 내일까지 전국적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12호 태풍 오마이스 경로는 광주와 전남 대체로 흐린가운데 남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도 시간당 5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부터 모레 오후 3시 사이 전남권·경남권·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 당 70㎜ 이상, 그 밖의 지역에서는 시간 당 30~5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까지 남부 지방과 제주도엔 100~3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 중 남해안·지리산 부근·제주도 산지 등엔 강수량이 400㎜를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합니다.
같은 기간 중부 지방·서해 5도·울릉도·독도의 예상 강수량은 50~150㎜입니다. 경기 남부, 강원 영서, 충남권엔 200㎜ 이상의 비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남부 지방과 제주도엔 평균 풍속 35~65㎞/h(10~18m/s), 최대 순간풍속 100㎞/h(3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평균 풍속 35~60㎞/h(10~16m/s), 최대 순간풍속 70㎞/h(20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와 함께 강풍에 대한 대비도 해야겠습니다.
낮 기온은 전날보다 1~3도 낮아지며 아침 최저 기온은 19~25도, 낮 최고 기온은 23~29도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진로 등의 변동 가능성이 크다"며 "최신 태풍·기상 정보를 참고해 태풍 피해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는데요. 외출을 자제하고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처서에 비가 오면 독 안의 든 쌀이 줄어든다."는 속담이 있는데 이는 처서비가 오면 흉년이 든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시기가 곡식이 여물어갈 무렵인 만큼 비가 오면 그만큼 치명타로 작용하기 때문인듯 합니다. 태풍이 불어닥치는 시기이기도 해서 그럴 것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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